자국뿐 아니라 글로벌 여러 나라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현지화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선택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서비스가 평소 사용하는 익숙한 언어로 되어있을 때 사람들은 가장 편하게 느끼며, 낯선 언어에서 오는 위화감은 서비스의 사용 경험을 부정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디스라이트>의 사례를 통해 게임 속 언어 현지화와 디자인의 모범적인 예시를 알아보겠습니다. 이 작은 배려들이 글로벌의 사용자들에게 더욱 긍정적인 경험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현지 언어로 제공하기
게임에서 흔히 쓰이는 'Lv', 'auto', 'new', 'all', 'equip', 'on', 'off' 과 같이 쉽고 간단해 보이는 단어라도, 누군가에게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낯선 말일 수 있습니다. 서비스에 번역하지 않은 텍스트, 특히 영단어가 그대로 들어있지는 않나요? 개발 엔진을 통해 넣은 텍스트뿐 아니라 배지, 상품 배너 등 이미지로 되어있는 글자까지 꼼꼼하게 점검해 보세요.
등급의 위계
A-B-C 등의 알파벳 순서로 이루어진 등급 체계는 영어에 익숙지 않은 문화권의 사람들에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N - R - SR - SSR (Normal - Rare - Super Rare - Super Special Rare) 등의 영어 단어의 약어로 이루어진 등급 체계 역시, 사용자에 따라 의미를 알기 어려우며, 어떤 것이 더 높고 낮은 등급인지 상하 위계를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색상 만으로 등급을 구분하는 것은 색 사이의 상하 위계를 파악하기 어렵고, 색맹 유저들에게는 불친절한 ux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는 방법은 별의 개수로 등급의 높고 낮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디스라이트>를 비롯해 <원신>, <제2의 나라> 등의 게임에서 채택하고 있지요. 색의 구분과 함께 사용하면 가독성이 상승하여 더욱 효과적입니다.
숫자의 단위
국가에 따라 숫자의 단위 표기가 다릅니다. 소수점과 천의 자리 구분 기호의 용법도 다릅니다. 특히 '.'와 ','에 따라 숫자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언어에 따라 글자의 양이 많아질 수 있으니, 양옆 공간을 넉넉하게 고려해 디자인 해야 합니다.
시간과 날짜
시간과 날짜의 표기법은 국가마다 상이합니다. 순서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전달될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국가 별 로컬라이징을 거쳐야 합니다.
👇 현지화를 고려한 자동 버튼 디자인 방법
디스라이트의 또 다른 UX 디자인 분석
'게임 UX 인사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몰입감을 주는 게임 컷신 UI 디자인 팁 5가지 - 디스라이트, 꿈의 정원 (2) | 2022.11.02 |
---|---|
설정 속 언어 변경하기 기능의 UX 디자인 팁! - 레전드 오브 슬라임 (0) | 2022.10.27 |
한정된 공간을 활용하는 법, 검색 UI 디자인 - 레전드 오브 룬테라 (0) | 2022.10.19 |
자동 버튼 UI에서 'AUTO'가 사라진 이유 - 디스라이트, AFK2: Journey, 제2의 나라 (0) | 2022.10.13 |
게임 속 텍스트 필드 UI 디자인 사례 - 원신, 레전드 오브 룬테라, 쿠키런킹덤 (4) | 2022.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