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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서재

타이포그래피 (에밀 루더, 1967)

 

스위스의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에밀 루더(Emil Ruder)가 집필한

편집디자인의 기본이자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책.

20세기에 집필한 활판 인쇄 시대의 책이다 보니 인쇄와 조판 시스템을 베이스로 이야기하고 있다.

Garamond나 Bodini 등 클래식한 서체들이 등장.

IT 디자이너라면 당장 실무에 적용보다는 편집 디자인의 기본에 대한 교양을 쌓을 목적에서 추천.

 

 

 

 

18 인쇄가 안 된 흰 여백이 인쇄된 부분의 배경 역할만을 하던 르네상스 시대와 달리 

현대의 타이포그래퍼들은 인쇄가 안 된 표면의 빈 여백을 디자인의 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40 한 줄에 들어 있는 글자 수는 가독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 

새로 시작되는 글줄은 일종의 자극제 역할을 한다. ... 

글줄이 너무 길면 이런 자극이 빈번하게 일어날 수 없고 그에 따라서 내용이 지루해질 수밖에 없다.

 

42 가라몬드체(Garamond)는 프랑스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카슬론체(Caslon)는 영어, 그리고 보도니체(Bodini)는 이탈리아어와 관련이 있다. ... 

대문자가 태반인 독일어에 보도니체를 쓰면 미적 가치가 손상된다.

 

44 아드리안 프루티거의 유니버스체(Univers)는 모든 언어에 적합하다. 

유니버스체는 소문자의 몸통높이(x-height)가 크고, 어센더가 짧기 때문에 

대문자와 섞어 쓸 때에도 아무런 무리 없이 전체와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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